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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가지고 도대체 무어에 쓸 수 있을까? 좋은 건 알겠는데 어디에 쓰냐?
Key Word
국경 이동, 인플레이션 헷지, 전기의 금융화, 계약의 담보물(스마트 콘트랙트), 도박 /
1. 국경 이동 - 금과 비교해보면 탁월해
2. 인플레이션 헷지 - 국가 관료와 경제학자에게 이상적인 화폐는 인플레이션 화폐
- 문제는 그들도 부동산 산다는 것
3. 전기의 금융화 - 발전소 전기 버림 - 전기 생산의 기본 원리
- 1) 물 끓이고, 2) 터빈 돌려서, 3) 같이 자석이 돌고, 4) 전기 만들어짐
- 기본적으로 물을 끓이는 거다(원자력, 석탄, 가스 등)
- 금융의 본질 (남는 데서 모지란 데 가는 거여요)
4. 계약의 담보물 - 스마트 콘트랙트
5. 도박 - 진짜 돈 - 해적과 도박꾼이 쓰는 돈 - 어디에서나 통용되니까
🔫 국경 이동 수단
국경 넘을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비트코인이 자금 세탁의 용도로 쓰인다는 비난은 일면 타당하다. 필요에 의해서 외환을 바꿀 때 외국에 갈 때마다 신고받고, 방해받고, 간섭당한다고 생각해보자. 금을 가지고 이동하려면 머리를 많이 써야 한다. 비트코인은 그렇게 할 필요없다.
💸 인플레이션 헷지
국가가 돈을 남발하니까, 국민들의 화폐 가치는 계속 떨어진다. 한국 사람들이 인플레이션 헷지용으로 제일 많이 이용한 게 부동산이다. 1970년대로 돌아가보자. 한 사람은 자신의 소득을 부동산에 넣고, 한 사람은 정기 적금에 넣었다. 30-40년 후에 둘의 운명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사람들은 안다. 저축은 나라를 위한 이타적인 행위구나(=미시적인 개인의 차원에서는 멍청한 일이구나). 순진한 시대는 끝났다. 인도와 베트남은 한국을 보고 안다. 두 번까지나 속지. 세 번을 속지는 않는다.
이상적인 화폐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화폐는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지는 화폐일 거다. 경제학자들 그 가족들도 하지 않을 일을 일반인에게 시키는 것일 수 있다. 부동산 투기를 잡으려는 이들이 부동산을 얼마나 좋아하는가?
인간의 양면성
남들에게는 공공성을 얘기하면서 본인은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는 게 얼마나 뿌리가 깊은지 비트코인 하나만 가지고도 생각해볼 수 있다.
🔋 전기의 금융화
비트코인은 전기를 금융화한다. 이건 사토시 나카모토가 애초에 의도했던 바는 아니다. 비트코인 채굴에는 많은 인문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본의 아니게 전기를 금융화할 거다.
발전소는 전기 버린다
전기는 만들어 놓고 저장했다가 필요하면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효율이 떨어진다. 그리고 축전지 기술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가 희토류다. (배터리를 만들거나 할 때)환경을 엄청나게 파괴한다.
전기 생산의 기본 원리
발전소의 기본 원리는 물을 끓여서 터빈을 돌리는 거다. 터빈이 돌면서 자석이 돌고, 이게 전기를 만든다. 기본적으로 물을 끓이는 거다. 원자력으로 끓이냐, 석탄으로 끓이냐, 가스로 끓이느냐는 무엇으로 끓이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아, 수력발전은 물을 떨어뜨려서 터민을 돌리니까 예외😅)
끓이는 거 유지하는 게 싸다
필요할 때마다 끓이는 것보다, 끓여놓고 유지하는 게 더 싸다. 원자력의 경우에는 실제로 사용하는 전기보다 버리는 전기가 더 많다. 논문을 찾아보니까, 프랑스에는 원자력 비중이 70%로 큰데 전기를 어떻게 버릴 것이냐는 논문도 있다. 땅으로 흘려야하는지?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남는 전기의 치환된 모습이 비트코인
자, 남는 전기로 채굴하면 비트코인을 받는다. 그럼 비트코인은 남는 전기의 치환된 모습이 된다. 비트코인 자체는 전기가 아니지만, 금융적으로 보면 가치를 가지고 시장가격이 있으니까 이게 곧 남는 전기의 저장 방식이 된다. 그럼 이걸 다시 전기로 치환할 수 있어야지? 이게 금융에서는 가능하다.
- 남을 때 사둔 비트코인을 다시 팔아서 전기를 산다.
- 전기를 어떻게 사?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 남는 잉여 전기를 살 수도 있고,
- 전기를 안 쓰는 것에 대한 보상을 해줄 수도 있다. (와,,,)
금융, 금융, 금융의 본질
금융은 남는 데서 모자란 곳에 채우는 기법이다. 이것을 이타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각각의 주체가 이기적인 욕망에 의해서 하는 거다.
🤝 계약의 담보물
스마트 콘트랙트를 이야기하면서 설명드리겠다.
🪙 그 외
비트코인을 가지고 커피는 사먹지 못할 수 있다. 그런데 도박은 할 수 있다. 도박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나중에 알려드리겠다.
진짜 돈
해적과 도박꾼이 쓰는 돈이 진짜 돈이다. 이들은 언제 거주지를 버리고 도망갈 줄 모른다. 도박꾼과 해적은 도망가서 쓸 돈이 필요하다. 그게 진짜 돈이다. 그리고 그 진짜 돈이 비트코인이다.